수원구장에 설치될 간접흡연방지 부스.  제공 | 커런트코리아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수원kt위즈파크에 첨단 제연기술이 적용된 ‘간접흡연 방지부스’가 들어선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원kt위즈파크에선 비흡연자를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동시에 흡연자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담배를 피울 수 있게 된다.

kt는 24일 종합홍보대행사 커런트코리아와 이같은 내용의 ‘간접흡연 방지부스’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달 중으로 수원kt위즈파크 내에 실외 2개, 실내 5개, 총 7개의 간접흡연 방지부스가 설치된다.

커런트코리아 박해진 대표(왼쪽)와 kt 김진훈 단장이 수원구장에 간접흡연방지부스를 설치하기 위한 협약을 맺은 뒤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제공 | 커런트코리아

수원kt위즈파크에 만들어지는 ‘간접흡연 방지부스’는 흡기 및 배기 구조를 갖춘 4중 정화시스템으로서 ▲타르와 니코틴 제거장치 ▲유해가스를 제연하는 특수필터 ▲담배냄새를 제거하는 탈취기능 ▲2중구조의 배기팬과 집진기 ▲내부 정화형 재떨이 등으로 구성된다.

이 부스가 설치되면 부스 밖에 있는 비흡연자들은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완벽히 보호받게 된다. 또한 부스 내부에서 타르와 니코틴 및 유해가스를 최단시간에 제거함에 따라 흡연자들도 부스 내에서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기존의 흡연구역은 밀폐되지 않아 비흡연자들에게 간접흡연의 피해와 불쾌감을 주어왔고, 담배연기가 새나오지 않도록 밀폐형으로 만들어진 흡연실도 공기청정기 등에 의존함에 따라 제연기능이 미흡하여 흡연실 내부 공기가 열악한 실정이었다.

kt 김진훈 단장은 “kt위즈파크의 간접흡연 방지부스 설치는 모든 세대가 더 건강하게 함께 즐기는 야구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며 “흡연구역이나 흡연부스 수준을 뛰어넘어, 담배연기도 없고 흡연눈치도 없는 진정한 간접흡연 방지부스를 통해서 쾌적한 야구장으로 업그레이드된 문화공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수원kt위즈파크 ‘간접흡연 방지부스’의 제작과 설치를 맡은 커런트코리아 박해진 대표는 “간접흡연 방지부스가 비흡연자와 흡연자 양쪽의 권익과 편익을 도모하고 건강권과 행복추구권을 증진하는 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런트코리아는 수원kt위즈파크의 간접흡연 방지부스 설치를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간접흡연 방지부스 사업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