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자 사건 전말


[스포츠서울]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된 수년 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세모자 사건 전말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위기의 세모자 2부'에서 제작진은 세모자 엄마 이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할머니는 세모자 사건 전말에 "무속인 김씨가 8년 데리고 있던 사람이라며 아들에게 여자를 소개시켜줬다. 중매를 해주니 우리는 혹했다. 중매가 고마워 탑 쌓는다길래 300만원을 줬다"고 말했다.


이에 '왜 줬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할머니는 "불공하면 좋다고 아들 내외가 그랬다. 그런데 점차 뭐 있는대로 다 달라고 하더라. 3000만원 빌려줬더니 얼마 있다가 1억이든 5억원이든 있는대로 다 빌려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할머니는 "나중에 돈을 못 끌어내니 별의 별 짓을 다했다. 며느리에게 전화해 '집에서 안 나오면 죽여버린다'라고 협박했다. 며느리는 집에서 안 나가려고 전화도 안 받고 온갖 방법을 다 썼다. 그런데 무속인 김씨가 절단냈다"며 결국 며느리가 집을 떠났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세모자 사건 전말 속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지난 7월 23일 아동학대 등 혐의로 '세모자' 사건의 어머니 이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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