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대표팀 이종도 감독
제27회 세계청소년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이종도 감독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제공|대한야구협회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제 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2연승을 달렸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구장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B조 예선리그 2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5회에 17-2 콜드게임 승을 따낸데 이어 2연승을 내달리며 2008년 캐나다 대회 이후 7년 만에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선발 등판한 우완 최충연(경북고)이 7.2이닝 1실점으로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타선이 초반부터 착실하게 점수를 쓸어담았다. 2회초 선두타자 임석진이 중전안타로 출로한 뒤 주효상의 1루 땅볼때 2루까지 진루했고 황선도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하성진이 좌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한국은 최충연이 2회 캐다나 4번타자 조시 내일러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지만 3회초 무사 1·3루서 안상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한국은 계속된 1사 3루서 박준영의 좌전안타로 한 점을 보탰고 7회초 1점, 9회초 2점을 얹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톱타자로 나선 최원준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연속 도루 등 무려 5차례나 도루에 성공하는 기동력을 선보였다.

한편 한국은 30일 낮 12시 같은 곳에서 쿠바와 예선 3차전을 갖는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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