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스포츠서울] 텍사스 추신수2015. 6.22.시카고 (미 일리노이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텍사스의 추신수가 시즌 16호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안타는 짜릿한 동점 솔로홈런이었다.

추신수는 1회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은 그냥 넘기지 않았다. 0-1로 뒤지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티모어 선발 케빈 고스먼의 5구째 148㎞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쏠리자 작심하고 방망이를 휘둘렀다. 타구는 쭉쭉 뻗어나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추신수의 시즌 16호이자 통산 133번째 홈런이다. 지난 16일 탬파베이전 이후 13일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한 추신수는 지난 7일 시애틀전 이후 19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후반기에 선발 출장한 32경기에서는 모두 출루하며 ‘출루 머신’의 위력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2-1로 앞선 5회 1사 1·3루서 1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타점 하나를 보탰다. 시즌 58번째 타점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올 시즌 멀티타점 경기를 15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7회 2사 3루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의 타율은 0.248로 유지됐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2타점 활약을 발판삼아 4-1로 이겼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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