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시즌 7호골
기성용(스완지시티)이 4일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헐 시티와 경기에서 7호골을 터뜨린 뒤 골 뒤풀이하고 있다. 캡처 | 스완지시티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프리미어리그 강호 아스널이 스완지 시티 미드필더 기성용에게 오퍼를 넣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가디언 스포츠’에 기고하는 마틴 매킨타이어는 자신의 트위터에 “속보, 아스널이 기성용에게 이적을 제의했다”며 기성용이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골을 넣고 아내 한혜진에게 하트 세리머니하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가디언 스포츠’는 영국 유력지 가디언에 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뉴스 에이전시로 알려졌다. 매킨타이어는 ‘가디언 스포츠’에서 일하거나 혹은 프리랜서 신분으로 뉴스를 제공하는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이 기성용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얘기는 그가 3년 전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스완지로 옮길 때부터 꾸준히 흘러나왔다. 그러나 이번 매킨타이어의 주장은 이적시장 마감일이 임박한 시점에서 나왔기 때문에 진위 여부가 아주 흥미롭게 됐다. 기성용은 틈틈이 영국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런던에서 살고 싶다는 얘기를 간간히 했다. 최근 물오른 기량과 만 26세 나이를 봐도 지금이 한 단계 박차오를 기회로 볼 수 있다. 다만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현 소속팀 스완지에서 지난 시즌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했다는 점은 잔류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아스널은 손흥민이 입단한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를 치르는 프리미어리그 명문이다. 2014~2015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 박주영이 2011~2012년, 2013~2014년 소속되기도 했다. 내달 1일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기성용의 행보도 궁금하게 됐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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