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넥센 박병호,  45호 홈런 치고 연패 끊고
[스포츠서울 최재원선임기자]넥센 박병호(가운데)가 스나이더(오른쪽)와 하이파이브로 기쁨을 나누고 있다. shine@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넥센이 박병호의 만루포에 힘입어 9-5로 롯데를 눌렀다.

넥센은 28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11안타로 9점을 뽑으며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박병호였다. 그는 팀이 3-4로 뒤진 7회 타석에서 만루포를 가동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롯데의 4번째 투수 홍성민을 상대로 그랜드슬램을 때려냈다. 2구째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46호 홈런.

역전 만루포로 영양가 만점이었고 이 홈런으로 다수의 해외 스카우트들에게도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서건창은 3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선발 오재영은 4.1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던진 중간투수들이 호투했다. 김대우는 1.2이닝, 한현희는 2이닝을 각각 무실점으로 막았다. 마무리 손승락은 9회 마운드에 올라 1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61승 54패 1무로 4위를 지켰다. 롯데는 선발 배장호 5.1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지만, 불펜이 흔들리며 패배를 되돌리지 못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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