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고등학교
[스포츠서울] 하나고등학교가 남학생을 더 뽑기 위해 남자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하나고등학교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2010년 3월 개교한 하나고등학교는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에 있는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로서 하나금융그룹에서 설립했다.

2014학년도 기준으로 하나고등학교에 재학하는 경우 1년간 지출하는 학비는 등록금 540만원을 포함해 약 1260만원에 달하며, 하나고등학교 출신의 서울대 합격자가 최근 2년 연속으로 6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반 학생의 경우 서울 지역 출신 중학생만 하나고등학교에 지원이 가능하며,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 출신 중학생 중에서는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자녀인 경우에만 하나고등학교 지원 자격이 인정된다.

한편, 27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하나고등학교 교사 전 모씨는 26일 하나고등학교 특혜 의혹 진상 규명과 관련해 열린 행정사무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성적을 조작해 여학생 지원자를 떨어뜨리고 남학생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등 남녀 합격자 비율을 고려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뉴미디어팀 이승재 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하나고등학교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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