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대표팀 이정협, 부상 악몽?
[대전=스포츠서울 김도훈기자] 이정협이 지난 3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안면에 부상을 입은 채 그라운드에 쓰러지고 있다.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안면 부위 복합 골절을 당한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상주)의 부상이 시즌 아웃이 염려될 만큼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협은 2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9라운드 경남과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후반 2분께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중볼을 다투다 상대 수비수 배효성과 강하게 부딪혔다. 현장에서 지켜본 관계자들은 “두 선수가 충돌할때 경기장 내에 퍽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큰 울림이 있었다”고 전했다.

안면부위에 강하게 타격을 입은 이정협은 얼굴을 감까쥔 채 그라운드에 고통스러운 표정했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다. 1차 컴퓨터 단층촬영(CT) 확인한 결과 눈 주위와 광대뼈를 포함 3군데의 골절이 발견됐다. 육안으로도 광대 인근이 함몰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협은 빠른 후속조치를 위해 27일 밤 서울로 긴급이송하려고 했지만 통증이 가시지 않아 창원에서 밤을 지새고 27일 새벽에 엠뷸런스로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 관계자는 “부상 직후에 창원 병원 관계자들이 긴급 수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려서 곧바로 서울의 전문병원으로 이동하길 권했다. 하지만 이정협이 부상 통증이 너무 심해서 이동이 힘들다고 요청을 해서 새벽에 서울로 향하게 됐다.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면 수술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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