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홈런


[스포츠서울] 넥센 히어로즈의 4번타자 박병호(30)가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즌 45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병호는 26일 서울 목동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 경기에서 시즌 45호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3-1로 앞선 4회 2사 1, 3루서 kt 선발 정대현을 상대로 볼카운드 1B 0S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의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지난 20일 목동 SK전 이후 6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이날 목동구장에는 다수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박병호를 보기 위해 테이블석을 가득 메웠다. 이 가운데 박병호가 목동구장 전체를 넘겨버리는 홈런을 쏘아올린 것.


이를 본 스카우터들은 적지 않게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특히 몇몇 스카우터들은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타 구단 스카우터들을 경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보스턴 레드삭스,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미네소타 트윈스, 티트로이트 타이거즈, 텍사스 레인저스, 워싱턴 레인저스 등 8개 팀이 박병호를 보기 위해 스카우터를 파견하거나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발맞춰 박병호의 에이전트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박병호의 에이전트는 메이저리그 구단을 상대로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병호의 에이전트가 지난해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운 에이전트로 알려져 있어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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