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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슈미트 감독.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 현 소속팀 바이엘 레버쿠젠(독일) 지휘봉을 잡고 있는 로저 슈미트 감독도 언급했다.

레버쿠젠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라치오(이탈리아)전에서 3-0 완승을 챙기며, 1~2차전 합계 3-1로 승리하고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레버쿠젠은 공격형 미드필더 하칸 찰하노글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손흥민 대안으로 주목받는 아드미르 메흐메디가 추가골을 넣었다. 오른쪽 날개인 카림 벨라라비가 쐐기골까지 넣어 라치오에 완승을 챙겼다.

경기 직후 승장으로 기자회견장에 나선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그는 “토트넘이 원하는 손흥민이 우리 구단을 떠나기를 원한다”며 “그가 더 이상 레버쿠젠을 위해 뛰지 않기로 결심했다. 이를 존중한다”고 그의 이적을 확인했다.

레버쿠젠은 이날 라치오전 18인 명단에 손흥민을 아예 제외했다. 독일과 영국 언론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 연고지 런던으로 떠나 메디컬테스트 및 개인 협상에 돌입 중이다. 2013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이적료 1000만 유로로 레버쿠젠에 둥지를 튼 손흥민에게 토트넘이 제시한 현재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09억원)로, 2년 전보다 약 3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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