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가디언
토트넘 이적설 손흥민을 조명한 영국 유력지. 캡처 | 가디언 인터넷판 보도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 이적이 유력한 손흥민(레버쿠젠)과 관련해 영국 언론도 일제히 관심을 보였다.

영국 유력지 중 하나인 ‘가디언’지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내놓은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09억원)가 레버쿠젠을 사로잡아 손흥민을 움직이게 했다’며 ‘(손흥민은) 현 소속팀에서 왼쪽 날개로 뛰고 있으나 섀도 스트라이커로도 유용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날 오전 라치오(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에 결장한 손흥민에 대해 ‘전날 팀 훈련에 빠졌는데, 레버쿠젠 관계자는 애초 감기몸살을 이유로 들었다’고 했다.

독일 언론과 인터뷰한 루디 펠러 레버쿠젠 단장의 얘기를 보면 손흥민이 최근 감기몸살에 시달린 건 사실이다. 그러나 토트넘과 협상 과정에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토트넘과) 협상 중이다. 그러나 아직 결정된 건 없다. 메디컬 테스트 중이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까지 아팠다. 라치오전은 출전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아직 우리 선수다. 메디컬 테스트 이후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사례가 많다”고 했다.

‘가디언’지는 손흥민에 대해 ‘(자국 축구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를 받는 등 가장 주목받는 스타’라며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옮길 때 한국 대기업이 유니폼 스폰서로 나서는 등 우량 브랜드의 얼굴이다. 그가 레버쿠젠을 떠나면 (한국 대기업은) 계약 갱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손흥민은 리버풀과 연결되는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하기를 꿈꿨다. 토트넘이 그의 바람을 실현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