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황병서


[스포츠서울] 남북고위급회담을 극적으로 타결한 주역으로 꼽히고 있는 김관진 국가안보부실장과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화제인 가운데 황병서 총정치국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관진 황병서는 1949년생으로, 지난해 10월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당시 김관진 국가안보부실장은 "환영합니다. 비행 좋았습니까?"라고 물었고,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예"라고 짧게 답했다.


당시 김관진 황병서는 인천에 있는 식당에서 오찬 회담을 했고, 폐막식 참석에 이어 정홍원 당시 국무총리를 면담할 때는 귀엣말까지 나눌 정도로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김관진 실장과 같은 고향 출신일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김관진 실장이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는데, 황병서 총정치국장도 전북 고창군 성내면 출신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는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한국전쟁 전 월북한 뒤 간첩으로 남파됐다 체포돼 1985년 대전형무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비전향 장기수 황필구 씨의 아들이라는 설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언장의 생모인 고영희가 후계자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벌일 때부터 앞장서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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