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않는새


[스포츠서울] tvN 드라마 '울지 않는 새'가 화제인 가운데 주변 배우 오현경의 과거 드라마에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12년 10월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대풍수' 1회에서는 수련개(오현경 분)와 이인임(조민기 분)의 베드신이 그려졌다.


고려 말 권문세족인 이인임은 우왕시대의 실권자가 되는 인물로 이성계를 죽이고 고려 최고 권력자가 되고자 하는 야망을 품은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인임과 수련개의 농도 짙은 베드신 장면이 비쳤다. 두 사람의 몸짓과 붉게 드리워진 얇은 천이 겹쳐지면서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해 15세 이상 시청 가능한 드라마지만 농염한 분위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이인임 역의 조민기는 지난 9월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대풍수' 기자간담회에서 "수련개(요현경 분)와의 베드신은 아마도 회자되는 애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동안 방송에서 다뤘던 베드신보다 과하게 묘사됐다. 정말 내가 그 장면을 찍었나 물을 만큼 부끄럽기 그지없다"고 파격적인 베드신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파격적인 연기에도 이날 '대풍수'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당시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대풍수' 첫 방송은 6.5%(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tvN 드라마 '울지 않는 새'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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