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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U-14 시리즈에서 4주 연속 우승한 한국 주니어 테니스 대표팀의 에이스 한선용

[스포츠서울 최정식기자] 한국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주니어테니스 파이널에서 2연승을 달렸다.

한국 14세 이하 남자 대표팀은 4일(현지시간) 체코 프로스테요프의 TK 플러스센터에서 벌어진 예선 라운드로빈 A조 경기에서 이집트를 3-0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 톱시드로 강력한 우승 후보인 한국은 제1단식에서 윤준희(마포중)가 아메드 알데위에게 2-1(2-6 6-0 7-5)로 역전승을 거뒀고, 제2단식에서 에이스 한선용(효명중)이 베랄 어밧탈레브를 2-0(6-1 7-5)으로 물리쳤다. 승패가 결정된 뒤 열린 복식에서도 박민종(안동중)과 윤준희가 핫산 바브란-알데위를 2-0(6-2 6-3)으로 눌러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집트를 3-0으로 누르고 역시 2연승을 기록한 아르헨티나에 매치 득실에서 뒤져 A조 2위를 마크하고 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경기 승자가 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직전 열린 유럽 U-14 시리즈에서 4주 연속 단식 우승을 차지한 한선용과 3주 연속 복식 우승을 합작한 박민종의 체력을 아끼기 위해 윤준희를 단복식에 전격 투입하며 아르헨티나와의 대결에 대비했다. 한선용은 유럽 U-14 시리즈에서 아르헨티나의 에이스인 티아고 티란테와 4주 연속 결승에서 만나 모두 이겼다.

한국은 지난 2011년 강구건, 홍성찬, 이덕희의 활약으로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고 2012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bukr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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