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사니 브라운
출처 | 일본 야후스포츠 캡처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일본의 10대 스프린터가 오는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최연소 출전자로 선발됐다.

일본 ‘스포츠호치’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4일 일본육상연맹이 발표한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표팀에 16세의 사니 브라운 하킴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사니 브라운은 1983년 헬싱키 대회에서 여자 높이뛰기에 출전한 사토 메구미(16세 10개월)를 제치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전하는 일본 최연소 대표로 선발됐다. 외신들은 사니 브라운이 일본대표팀은 물론 베이징대회에 참가하는 시니어 선수 중에서 최연소 출전자라고 전하고 있다.

만 16세 5개월의 스프린터 사니 브라운은 후쿠오카 출생으로 일본인 어머니와 가나인 아버지를 두고 있다. 지난달 콜롬비아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10초28)와 200m(20초34)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사니 브라운의 기록은 2003년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같은 대회에서 수립한 기록보다 빠르다.

일본육상연맹은 사니 브라운을 남자 200m와 400m 계주 출전자로 확정한 상황이다. 상황에서 따라서는 100m 출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일본은 베이징대회에 출전할 대표팀으로 44명의 선수를 확정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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