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보험설계사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심학봉 새누리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학봉 의원은 지난달 13일 오전 보험설계사인 A씨(48)씨를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로 불러 강제로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에 대해 A씨는 "심학봉 의원이 수차례 전화를 해 호텔로 유인하더니 강제로 옷을 벗기고 성폭행한 후 30만원을 가방에 넣어줬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심학봉 의원은 1년여 전 대구의 지인을 통해 A씨를 알게 된 후 지난 6월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은 후 A씨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여러 번 안부를 묻고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심학봉 의원이 A씨를 회유하거나 협박한 사실이 있는지, 금전적인 부분이 오가지는 않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은 3일 성폭행 논란에 사과하며 새누리당 탈당 의사를 밝혔다.


이날 심학봉 의원은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주민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 모든 것이 저의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이기에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