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아가씨 복면가왕


[스포츠서울] '복면가왕' 고추아가씨가 화제인 가운데 유력 인물로 성우 이용신이 지목되고 있다.


지난 2013년 11월 성우 이용신은 tvN '퍼펙트 싱어'에 드림싱어로 출연했다.


이날 이용신은 린에 맞서 '8282'를 불렀고 정확한 음정과 시원한 고음을 선보였다. 결과는 0.005점의 차이로 아깝게 패했지만, 린과 견주어도 전혀 밀리지 않는 실력이었다.


당시 영상을 보면 노래를 부르는 이용신의 모습과 '복면가왕'의 고추아가씨가 매우 흡사하다. 특히 낮은 음에서의 목소리와 창법, 바이브레이션 등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이용신은 한양대 출신으로 지난 1997년 MBC 강변가요제에 그룹 인터넷보이&걸(Internet Boy & Girl)로 출전해 인기상을 거머졌다. 또 그는 '짱구 선생님', '명탐정 코난의 보라'를 더빙해 우리에게친숙하다.


한편, 고추아가씨는 2일 방송된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노래왕 퉁키'(이하 퉁키)를 꺾고 9대 가왕에 등극했다.


고추아가씨는 "정말 상상도 못 했다. 이 무대를 준비하는 것만으로 굉장히 너무 행복했었다. 많은 분들이 절 선택해줘서 감사하고, 좋은 말씀 많이 해줘서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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