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캐나다에서 수백 명의 여성이 거리시위를 벌인 가운데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논란이 됐던 이른바 '클럽 아우디녀'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클럽 아우디녀'로 알려진 이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반라 상태로 클럽에서 춤을 추고 길거리에서 나체로 각종 시위를 벌이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지난 3월 클럽에서 상의를 완전히 탈의한 채 춤을 추는 동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씨는 해당 동영상과 사진을 자신의 SNS에 직접 올려놓기도 했다.


이후 그는 지난 4월 강남역 앞에서 가슴 부분을 아슬아슬하게 가린 채 '모피를 입느니 차라리 벗겠다'는 피켓을 들고 모피 반대 시위를 벌였다. 다음날에는 청계천에서 비키니 수영복만 입고 '왜 남자꼭지는 되고 여자꼭지는 안 되냐'고 적힌 피켓을 들고 나타났다.


같은달 16일엔 신촌에서 '니네가 돈주고 사먹는 여자와 야동 여자도 누군가의 엄마이고 딸이다. 성매매 반대'라고 주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5월 28일엔 대낮 도로변에서 '고기보다 내가 맛있다'는 내용의 문구를 내보이며 육식산업에 반대하는 시위를 했다.


일각에서는 이씨의 행각을 두고 자신을 이슈화해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목적이란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일부 네티즌들은 이씨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각종 동영상을 팔아 돈을 벌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1일 외신 매체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에서 여성이 상의를 벗고 다닐 권리를 주장하기 위한 토플리스 시위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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