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토메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 캡처 | ESPN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네이마르 다 실바 영입 과정에서 불거진 탈세 혐의에 대해 여전히 부정하고 있다고 1일(한국시간) 미국 ‘ESPN’이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바르토메우 회장은 “아무 죄가 없다”는 말로 지속해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스페인 검찰은 바르셀로나가 지난 2013년 5월 네이마르를 영입할 때 이적료를 5700만 유로(약 711억5000만원)로 축소해 신고, 1200만 유로(약 149억 8000만원)의 세금을 탈세했다고 밝혔다. 관건은 네이마르의 소유권 40%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브라질 기업 DIS가 이면 계약으로 실제보다 못한 이적료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DIS 측도 바르셀로나를 고소하면서 상황은 악화했다. 하지만 바르토메우 회장은 여전히 “이번 사건은 로셀 전 회장이 구단의 회장으로 있던 2013년 발생한 것”이라며 자신은 관여한 일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로셀 전 회장 당시 바르토메우는 부회장이었다. 논란이 확신되자 로셀 전 회장은 팀을 떠났다.

올 1월 수장으로 부임한 바르토메우 회장은 “탈세 의혹을 제기하는 건 정치적인 이유”라며 “스페인과 브라질 사이에서 네이마르를 데려오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적료는 5700만 유로”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바르셀로나가 1년 전 홈구장인 캄프누를 카탈루냐 독립 지지 단체 주최 콘서트 장소로 제공한 것에 대한 압박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후 카탈루냐기인 세녜라를 걸고 경기가 진행됐다. 이 부분을 두고 이해관계가 얽힌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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