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야심차게 출시한 연예인 개인방송 ‘V’앱이 1일 막을 올렸다. 네이버 ‘V’앱은 세계적인 K팝 스타 빅뱅을 비롯해 인피니트, 카라, 비스트, 걸스데이, 씨엔블루, AOA, 미쓰에이 등이 라이브로 팬들의 곁을 찾아가며, 이들은 일상적인 생활상이나 뒷이야기 등을 편안하게 공개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아이돌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보이그룹 뿐만 아니라 걸그룹 라인업에서도 ‘역대급’이라는 탄성이 나올 정도의 명단이 눈에 띈다. 수 많은 팬덤을 거느린 걸그룹들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팬들에게 색다른 매력과 재미를 선사할까. 해시태그(#)의 형태로 ‘V’앱 참여 걸그룹들의 특징을 짚어봤다.



▲ #AOA : #에이스 갓초아 #리얼리티 경험 #FNC


AOA의 예능에 대해서는 초아를 빼놓고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다. ‘짧은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섹시 3연타를 이어가면서 대세로 자리잡은 AOA에서 가장 활발히 방송활동을 이어간 초아는 팬들 사이에서는 ‘갓초아’라고 불리고 있다. 초아의 매력은 이미 ‘마이리틀텔레비전’, ‘라디오스타’ 등을 통해 충분히 알려져있다. 가장 맏언니이지만 허당끼가 가장 많은 것과 털털함 등이 매력포인트다.


또한 AOA는 최근 MBC 뮤직 ‘어느 멋진 날’에 출연하면서 리얼리티를 경험했다. 중국으로 떠난 AOA 멤버들의 유쾌한 모습부터 진솔한 모습까지 엿볼 수 있었던 이 방송에서 멤버들은 각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 아울러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는 유재석, 정형돈, 이국주 등 예능계를 주름잡고 있는 이들이 즐비해 이들의 깜짝 출연도 기대하게 한다.


이 가운데 오는 5일 멤버들 중 가장 먼저 방송에 나서는 혜정은 '바디 뷰티'를 주제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 #씨스타 : #핫바디 종결자 #리얼리티 경험


‘씨스타’라는 걸그룹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단연 ‘핫바디’다. 최근 여성들의 워너비로 떠오르고 있는 소유를 비롯해 보라와 효린, 막내 다솜까지 몸매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앞서 리얼리티인 ‘씨스타의 쇼타임’에서도 보라와 소유는 줄곧 운동을 하며 몸매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번 ‘V’앱에서도 씨스타의 몸매관리 비법은 빠질 수 없는 콘텐츠다.


또한 씨스타 멤버들은 이미 '씨스타의 쇼타임'을 통한 리얼리티 경험을 갖고 있다. 예능 대세로 떠오른 소유와 보라의 먹방과 몸매 관리 비법, 효린의 반려묘 키우기, 다솜의 해수어 키우기 등 다양한 콘텐츠에 팬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 #걸스데이 : #4人4色 방송 #예고 완료


걸스데이 멤버들은 이미 자신들의 방송에 대해 예고하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오는 3일 첫방송에 나서는 걸스데이의 유라는 팬들이 추천해 준 ‘흥쇼’를 마음에 든다고 꼽았고, 소진은 DIY 방송을 선택했다. 민아는 빵 만들기에 도전하며, 혜리는 게스트를 섭외한 토크쇼를 계획하고 있다.



#미쓰에이 : #민&수지 #페이&지아


미쓰에이는 네이버 ‘V’앱을 통해 처음으로 리얼리티에 도전한다. 이 가운데 단연 독보적인 존재는 ‘국민 첫사랑’ 수지다. 다양한 활동 분야와 청순한 외모 속에 감춰진 털털한 매력으로 과거 ‘배나댐’으로 불렸던 수지의 매력이 리얼리티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과거 조권과 함께 ‘깝남매’로 불린 민 또한 자신의 ‘흥’과 ‘깝’을 발산하며 팬들에게 다가갈 전망이다.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는 중국 출신 멤버 페이와 지아의 모습이다. 수지, 민에 비해 국내 방송활동이 적었던 페이는 ‘런닝맨’에서 일명 ‘쿡방’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최근 ‘쿡방’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페이에게는 호재로 작용하지만 페이는 오는 4일 첫방송에서 '몸매 관리법'을 주제로 팬들과 소통한다.



#카라 : #예능 고수 #허영지


앞서 구하라는 네이버 스타캐스트 ‘알로하라 토크 콘서트’를 통해 “카라 멤버들도 함께 네이버 ‘V’앱을 통해 일상 생활도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카라의 ‘V’앱 출연을 예고한 바 있다.


앞서 강지영과 니콜이 함께 하던 시절 케이블TV 리얼리티에 출연한 바 있는 카라의 리얼리티에서 기대해볼 점은 4인조 멤버 재편성 후 첫 리얼리티라는 점이다. 이미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은 한승연 구하라와 ‘룸메이트’와 ‘히트제조기’를 통해 예능감을 보여준 막내 허영지의 신선한 매력, ‘여신’ 박규리의 허당 매력 등에 많은 팬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원더걸스 : #갈증 해소 #쇼케이스


선예와 소희가 탈퇴한 원더걸스는 재합류한 선미와 기존 멤버들을 합쳐 4인조 밴드로 컴백한다. 원더걸스가 컴백과 동시에 네이버 ‘V’앱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자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오랜 기간 방송에 나오지 않았기에 그만큼 팬들의 갈증도 컸던 것. 4인조로 재편성된 원더걸스의 방송은 활동이 적었기 때문에 하나하나가 모두 새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바로 3일 첫방송. 첫방송이 컴백을 알리는 쇼케이스기 때문이다. 밴드로 재편성한 뒤 나서는 첫 리얼리티인 만큼 그들이 하는 모든 것이 화제가 될 전망이다.



#에이핑크 : #청순돌의 반전 #대세 of 대세


이미 데뷔와 동시에 자체 리얼리티 ‘에이핑크 뉴스’를 시즌3까지 경험했고, ‘쇼타임’까지 출연하며 리얼리티에 완벽히 적응한 ‘청순돌’ 에이핑크도 네이버 ‘V’앱에 합류했다. 이미 리얼리티에 최적화된 것도 강점이지만 에이핑크의 진짜 강점은 소녀시대 못지 않은 팬덤과 멤버 개개인이 갖고 있는 매력이다.


앞서 에이핑크 뉴스에서 멤버들은 운전면허, 자작곡 만들기, 마술 배우기 등 각자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도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주간아이돌’의 ‘알랑가 몰라 둘 중 하나’ 코너에서 안방마님으로 활약한 윤보미와 막내라인 김남주, 오하영은 망가짐을 불사하는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걸그룹 비주얼에서도 손꼽히고 있는 손나은과 오하영의 반전매력을 지켜보는 것도 에이핑크 방송을 보는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오는 6일 멤버들 중 가장 먼저 나서는 정은지와 오하영은 팬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콘셉트의 방송을 진행한다.


한편, 현재 국내 대형기획사에 소속된 한류스타 23팀이 참여를 확정한 네이버 ‘V’앱에는 앞으로 참여할 스타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8월 중순 iOS 버전의 시범서비스를 거쳐 8월 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네이버 ‘V’앱 예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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