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세미나1
슈틸리케 감독. 제공 | 대한축구협회

[파주=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음달 1일 중국 우한에서 개막하는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옥석가리기를 위한 마지막 실전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축구대표팀은 29일 파주스타디움에서 K리그 챌린지 3위 서울이랜드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대표팀 소집 3일만에 열린 연습경기라 조직력보다는 개인 능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신욱(울산)과 이정협(상주)의 원톱 경쟁에 눈길이 모아졌다. 두 공격수는 30분 3쿼터로 진행된 경기에서 공평하게 45분씩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정협은 2쿼터 후반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1쿼터에 비해 2쿼터의 경기력이 나아보였다.

1쿼터에는 우리가 한번도 활용하지 않았던 4-3-3 전술을 활용했다. 2쿼터에 출전한 선수들은 1쿼터에 잘 안된점을 보고 들어갔기 때문에 개선을 한 것 같다.

-이번 연습경기에서 중점을 둔 점은.

무엇보다 서울이랜드에게 감사하다. 좋은 훈련 상대가 되어주었다. 원한만큼 강도 높게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해주고 있다.

-김신욱과 이정협을 고루 기용하고 있다.

1쿼터에 김신욱, 2쿼터에 이정협을 출전시켰고, 3쿼터에는 두 선수가 15분씩 출전했다. 두 공격수는 특징이 분명한 선수들이다. 이정협은 폭넓은 활동반경으로 공격을 이끈다. 김신욱은 최대한 문전 인근에서 경합을 해야한다. 그래야 상대에게 위협적일수 있다.

-베스트11은 구상을 마쳤나.

일본에서 뛰는 3명의 선수가 아직까지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차근차근 생각을 하고, 대회 1차전이 열리는 일요일에 구상을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연습경기에서 보여준 조직력은.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다. 위기는 1쿼터에서 막판 실점이 취소된 장면이었다. 나머지는 생각대로 경기가 펼쳐졌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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