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이다


[스포츠서울]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농약 사이다' 사건의 용의자 박 모 할머니의 구속 집행 정지 신청이 기각된 가운데 '농약 사이다' 사건 최초 신고자의 증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마을 잔치 다음 날 벌어진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건의 최초 신고자는 "박 할머니가 '(신 할머니가) 벌벌 떨면서 이상해요'라고 해서 '형님(박 할머니), 왜 이래요?' 하니까 '몰라, 몰라'이래요. '회관에서 뭐 먹었어요?' 하니까 아무것도 안 먹었대요"라고 밝혔다.


이어 최초 신고자는 "그 옆에 있던 박 할머니가 만약 '사이다 먹어서 이래요. 뭐 먹어서 이래요' 그랬으면 다른 할머니들은 괜찮은가 싶어서 (마을회관)을 들여다봤죠. 그런데 안 먹었다고 했으니까 안 들여다본 거죠. 그 사람(신 할머니)만 그런 줄 알았죠. 그러니까 이 사람들은 병원에 가는 시간이 늦어졌죠. 신 할머니는 빨리 갔고"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4일 발생한 사건으로 사망자 2명, 위중 환자 3명이 발생했고 유력 용의자로 마을 주민 박 할머니로 알려져 구속됐지만 피의자 측은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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