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김태희 \'이병헌-이민정 커플, 부부됨을 축하해요\'
2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배우 김태희.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하반기 안방극장에서 별들의 한판 전쟁이 펼쳐진다.

김태희, 송혜교, 송중기, 김희애, 김명민, 소지섭, 신민아, 최지우, 유아인 등 연기나 스타성 등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톱스타들이 안방극장에 총출동한다. 별들이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하반기 안방극장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어느 별이 시청률 잡을까?

올 하반기처럼 안방극장에 톱스타 군단이 몰려오기는 드물었다. 김태희, 송혜교, 송중기, 김희애, 김명민, 소지섭, 신민아, 최지우, 유아인 등 톱스타들이 대거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2013년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이후 2년 동안 국내 활동을 쉬었던 미녀 스타 김태희가 복귀한다. 김태희는 오는 8월 5일 첫방송하는 SBS ‘용팔이’를 통해 재벌 상속녀 한여진 역을 연기한다. “오랜만의 현대물이라 기대되면서도 긴장된다”는 그는 돈을 위해 의술을 사용하는 의사 김태현(주원 분)을 만나 식물인간 상태에서 깨어나 복수를 펼치는 강인한 역으로 변신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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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드라마로 복귀하는 송중기.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송혜교, 송중기도 돌아온다. 송혜교는 올 연말 쯤 방송예정인 KBS2 ‘태양의 후예’에서 여의사 강모연 역을 맡아 화려하게 복귀한다. ‘태양의 후예’는 흥행제조기 김은숙 작가가 대본을 맡고 ‘드림하이’ 등을 연출한 이응복 PD가 연출을 맡은 데다 송중기가 군 전역 후 복귀작이어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SS포토]미세스 캅 김희애, 우아함을 버리고 이젠 액션 배우로
김희애가 SBS ‘미세스 캅’에서 강력계 경찰로 돌아온다. 최재원 선임기자 shine@sportsseoul.com

원조 여신 김희애는 지금까지 선보였던 우아한 모습 대신 액션 연기로 돌아온다. 오는 8월 3일 첫방송하는 SBS ‘미세스 캅’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그는 범인을 미치도록 잡고 싶어하는 열혈 강력계 형사이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 역으로 열연한다.

소지섭과 신민아도 휴식을 깨고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이들은 하반기 방송 예정인 KBS2 ‘오 마이 갓’에서 각각 트레이너와 남자의 첫사랑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친구였던 두 남녀가 어른이 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최근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를 통해 예능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최지우도 8월 말 방송하는 tvN 금토극 ‘두 번째 스무살’로 약 1년만에 돌아온다. 19살에 출산하고 아이를 키우다 38살에 대학에 들어가는 하노라 역을 맡아 처음으로 아이 엄마로 변신한다.

이밖에도 SBS ‘육룡이 나르샤’에는 연기파 배우 김명민과 유아인이 캐스팅돼 안방극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 웹툰 원작부터 인기시리즈 후속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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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제공 | tvN

하반기 드라마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부터 히트작의 후속작까지 다채로운 작품이 시청자들을 공략한다.

최근 온라인 실시간검색어 상위를 장식하고 있는 tvN ‘치즈인더트랩’과 JTBC ‘송곳’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해 웹툰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치즈인더트랩’에는 박해진, 김고은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대형마트에서 벌어진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송곳’은 지현우 김가은 안내상 현우 등이 캐스팅된 상태다.

히트 드라마의 후속작도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tvN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시리즈에 이어 ‘응답하라 1988’이 방송을 앞두고 있어 전작의 인기를 이어갈 지 관심을 모은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연기력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만큼 어느 드라마가 흥행할 지 점치기 어렵다. 주인공들의 케미와 탄탄한 스토리가 시청률을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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