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


[스포츠서울] 요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이적시장에서 가장 핫한 두 선수는 바로 세르히오 라모스(29·레알 마드리드)와 페드로 로드리게스(28·바르셀로나)다.


이들 두 선수는 하루가 멀다하고 각종 언론에서 맨유 이적에 관련된 기사를 내보낼 정도로 이들의 거취에 전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려있다.


먼저 세르히오 라모스는 각 언론마다 상반된 기사가 나오고 있어 팬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의 '마르카'는 "라모스가 여전히 맨유 행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 중인 라모스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면담을 했지만 여전히 맨유행을 굽히지 않고 있다는 것.


스페인의 또 다른 매체인 '아스'도 같은 입장을 전했다. 아스는 "라모스는 앞으로 몇 주내에 맨유와 계약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미국 'ABC'는 28일 "레알과 라모스는 면담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했고 재계약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해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레알 마드리드 신임 감독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라모스가 팀에 잔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페드로 로드리게스도 맨유와 강하게 링크돼있다.


영국 언론 <레이티스트 뉴스 UK>는 27일 "페드로가 맨유로의 이적을 허락해달라고 바르셀로나에 요청했다"면서 "바르셀로나도 페드로의 이탈을 인정하는 분위기다"라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맨유가 페드로의 바이아웃 금액인 2,200만 파운드(약 398억 원)를 지급할 의사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페드로는 지난 시즌부터 바르셀로나 MSN 라인(메시, 수아레즈, 네이마르)에 밀려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 페드로는 리그 35경기에 출전했지만 20경기가 교체 출전이었다. 주전을 장담받을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어하는 페드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바르토메우 회장과 팬들은 "페드로는 바르셀로나 역사의 일부분", "페드로의 잔류를 위해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며 페드로의 잔류를 원하고 있어 페드로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 라모스와 페드로. 많은 언론들의 상반된 예측 속 두 선수의 거취는 '오피셜'이 나와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미디어팀 서장원 인턴기자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페드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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