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서울 최용수 감독, 마지막 공격이야 다 들어가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 기회에 선수들에게 총공격을 지시하고 있다. 최재원선임기자shine@sportsseoul.com

서울 최용수 감독이 광주전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에 한골씩을 주고 받은 뒤 후반에는 서울이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결승골이 나오지 않아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최 감독은 경기 직후 “상대는 공수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전반에 페널티킥을 내줘서 쫒기는 경기를 했다. 상대도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경기에 임했다. 전반보다 후반에 공격으로 나갔지만 찬스에서 골이 안나왔다. 빨리 이 경기를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직전라운드 제주전에서 골을 터뜨린 박주영은 광주전에서 단 1차례 슛에 그쳤다. 하지만 후반 중반 시도한 유일한 슛은 역전골로 이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투 패스를 잡아 GK 권정혁을 제치면서 노마크 상황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 밖으로 향했다. 최 감독은 “주영이는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와 침투가 필요하다. 원톱에서 고립되는 부분과 상대 수비진의 적극적인 가담이 주영이를 힘들게 했다. 무릎 상태가 100%가 아니라서 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윤일록은 올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전반 30분 GK 권정혁이 펀칭해낸 볼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득점을 뽑아냈다. 최 감독은 “좋지 않은 몸 상태지만 골까지 기록했다. 상당히 좋은 자신의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이 올라올 것으로 본다. 상당히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도영인기자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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