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한화 김성근감독, \'리더는 조용해야돼~\'
[스포츠서울]한화 선수들이 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우천 중단되자 더그아웃 안쪽에서 경기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한화 김성근(맨 오른쪽) 감독은 앞자리에서 자리를 뜨지 않고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 대전 | 이주상선임기자.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한화가 NC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다 하늘의 지시로 눈물을 흘렸다. 한화는 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1회말 장단 8안타를 집중하며 선제 5득점에 성공했지만 3회초 내린 폭우로 노게임이 됐다. 시즌 5번째 노게임이다.

상대 선발 손민한을 집중 공략한 한화로선 무척 아쉬운 경기였다. 한화는 1회초 수비에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은 뒤 1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이용규의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송주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한화는 이후 불방망이를 집중했다. 정근우, 김태균, 이종환, 이성열, 권용관, 주현상, 조인성이 7연속 타자 안타를 기록했다. 그 사이 이종환 타석 때 5분, 권용관 타석 때 19분 동안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경기가 중단됐다. 오락가락 하던 비는 3회말 NC의 공격 때 폭우로 변했다. 결국 전일수 주심은 30분 동안 기다린 뒤 우천 노게임을 선언했다. 이날 모든 기록은 사라졌다. 이용규는 1회 중전안타로 6연속 시즌 세 자릿 수 안타를 기록했는데, 노게임이 되면서 기록이 미뤄졌다.

대전 | 김경윤기자 bicycl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