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트로피 들고 포즈 취하는 김효주
사진제공 | KLPGA

[스포츠서울]지난 3~5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은 디펜딩 챔피언인 김효주의 우승으로 5일 막을 내렸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김효주는 프로 데뷔 이후 통산 8승 중 중국에서 개최된 경기에서 4승 달성을 달성해 유독 중국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우승 후 김효주가 밝힌 소감과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첫 타이틀 방어이고 중국에서 또 우승을 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 좋고 꼭 하고 싶었던 타이틀 방어를 올해 안에 상반기 끝나기 전에 하게 돼서 더욱 더 기쁜 것 같다.

-어제랑 비교했을 때 오늘 경기는?

오늘은 리듬이 좀 안 맞았던 것 같았다. 전반에도 어프로치 미스가 계속 나고 세이브도 안됐다. 실수할 때마다 연습하던 대로 하자고 생각했다. 어제는 편한 마음이었는데 오늘은 선두로 경기에 나가서 조금 부담이 있었기 때문에 어제랑은 플레이가 많이 달랐던 것 같다.

-다음주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데 이번 우승이 의미있나?

우승하고 US여자오픈에 나가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또, 정확도가 중요한 대회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US여자오픈 대회장도 정확도가 중요한 곳이다.

-2년 연속 우승에 큰 타수 차로 우승했는데 이 골프장이 개인적으로 맞는지?

맞는 골프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면 맞는 골프장이면 우선 마음이 편안해야 하는데 코스에 올라가면 불안하다. 똑바로 치려고 노력을 많이 하면서 경기했다.

-하반기 한국에 들어올 계획은 있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 예정이고, 그 이후는 아직 스케줄이 안나왔다.

전반 9홀 끝나고 펑산산이 2타차까지 따라잡았는데?

전반에는 스코어가를 몰랐고, 두번 미스를 해서 보기를 했지만 아직 홀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크게 영향은 없었다.

우승도 많이 해봤고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데 세계랭킹 1위를 목표로 삼고 있는지?

당연히 있다. 프로로 뛰면서 세계랭킹 1위는 꼭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꼭 해보고 싶다.

웨이하이(중국 산둥성) |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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