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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녀시대. 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8명의 소녀와 4명의 걸(GIRL)이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국내 최고의 걸그룹 소녀시대와 지난해 가장 뜨거웠던 걸스데이가 걸그룹 대전 2막을 연다. 걸스데이는 7일 0시 두 번째 정규앨범 ‘러브’의 타이틀곡 ‘링마벨’을 공개하고 소녀시대는 같은날 오후 10시 선행싱글 ‘파티’를 발표한다. 특히 두 그룹 무두 최근 티저영상 속 나란히 수영복 패션을 선보이며 치열한 대결을 예상케 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수 많은 걸그룹이 컴백하고 있지만 올여름 걸그룹 대전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걸그룹은 바로 소녀시대다. 소녀시대는 오는 7일 사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야외수영장에서 “소녀시대 ‘PARTY’@반얀트리”를 개최하며 컴백을 알린다. 지난해 2월 발표한 미니 4집 ‘Mr. Mr.’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컴백하는 소녀시대는 그 사이 제시카가 탈퇴하는 등 외형적 변화을 겪었다. 8인체제로 첫 선을 보이는 이번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 걸그룹의 자존심을 보여줄 예정이다.

소녀시대는 7일 선행 싱글 ‘파티’에 이어 7월 중 ‘라이언 하트’, ‘유 씽크’를 더블 타이틀로 한 정규 앨범을 발표해 동시에 다른 매력을 지닌 3곡으로 활동한다. 데뷔 9년차를 맞은 소녀시대는 정규 음반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과 그 동안 관록을 앞세워 걸그룹 대전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소녀시대는 데뷔 후 처음으로 모든 멤버가 함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오는 21일 첫방송을 앞둔 ‘채널 소녀시대’서 8명의 멤버는 각자 관심분야에 대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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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링마벨’ 뮤비. 제공 | 드림티엔터테인먼트

2010년 가요계 첫 문을 두드린 걸스데이는 최근 연달아 히트곡을 발표하며 데뷔 5년차 가장 핫한 걸그룹으로 우뚝섰다. 지난해 7월 발표한 ‘달링’ 이후 1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걸스데이는 올 여름 불꽃튀는 걸그룹 대전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진짜사나이’서 매력을 뽐내며 대세로 등극한 혜리를 비롯해 소진, 유라, 민아 모두 예능과 드라마, 솔로앨범 등으로 활동 영역과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왔다. 타이틀곡 ‘링마벨’은 경쾌한 서머송으로 걸스데이 특유의 섹시함과 귀여움이 모두 담겨있다.

특히 걸스데이는 6일 강서구 KBS스포츠월드(구 88체육관)에서 데뷔 5주년과 정규 2집 ‘러브’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와 운동회를 동시에 개최한다. 소녀시대가 고급스러운 호텔 풀 파티를 선택했다면 걸스데이는 팬들과 함게 줄다리기 피구 족구 등을 하며 밀착 스킨십을 펼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소녀시대의 승리를 점치는 것이 당연할 수 있지만 씨스타와 AOA를 봐도 알 수 있듯이 결과는 나와봐야 한다. 지난해 활동만 본다면 걸스데이가 보다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며 팽팽한 승부를 예상했다.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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