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관중 난입


[스포츠서울] 4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관중이 경기장으로 난입한 가운데 과거 송일수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관중 난입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4월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7회초 SK의 공격이 진행 중이던 상황에서 한 남성 관중이 경기장으로 난입해 박근영 1루심을 공격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벌어진 관중 난입 폭행사태에 대해 송일수 감독은 "일본에서도 관중이 난입한 경우를 본 적은 있으나 심판을 공격하는 장면은 처음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송 감독은 "이번 사건은 야구장 경비와 구장 관리의 현실을 드러낸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또한 넥센 염경엽 감독은 "사실 관중이 난입한 사례는 여럿 있었으나 그라운드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제지를 당했다"면서 "최근 익사이팅존이 생기다 보니 선수 및 심판진과 관객석이 가까워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당시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성 관중 난입, 그때 오심이 심했지", "삼성 관중 난입, 아무리 그래도 폭행은 너무했지", "삼성 관중 난입, 그 사람 영구입장 금지 됐으려나?", "삼성 관중 난입, 저런 사람은 스포츠 경기 입장하면 안 된다", "삼성 관중 난입, 처벌 제대로 받았으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기장으로 난입한 남성은 술에 취한 취객으로 1루심 박근영 심판의 뒤를 덮쳐 목을 팔로 감고 나뒹구는 등 행패를 부렸다. 이후 SK 와이번스 백재호 코치와 경호요원에 의해 제지당한 뒤 경찰에 인계됐다.
이용수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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