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KFLL
페트라 크비토바(오른쪽)가 여자단식 3회전에서 패한 뒤 옐레나 얀코비치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WTA 홈페이지 화면 캡처)

[스포츠서울]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페트라 크비토바(세계 2위·체코)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크비토바는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2015 윔블던 여자단식 3회전에서 옐레나 얀코비치(30위·세르비아)에게 1-2(6-3 5-7 4-6)로 역전패, 대회 2연속 제패와 통산 3번째 우승이 좌절됐다. 크비토바는 6개의 에이스를 터뜨리고 24개의 위너를 기록했으나 얀코비치보다 10개나 많은 21개의 실책을 고비마다 저지르며 2시간 만에 무너지고 말았다. 크비토바는 2011년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 두 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3번 시드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와 지난해 준우승자인 유지니 부샤르(캐나다)가 1회전에서 탈락하고 7번 시드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가 2회전에서 떨어진데 이어 크비토바마저 패하면서 이번 윔블던 여자단식에서 파란이 계속됐다.

30세의 얀코비치는 한때 세계 1위에 오른 적이 있는 강자다. 아직 그랜드슬램대회 우승 경력은 없다. 지난 2008년 US오픈에서 결승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 윔블던 4회전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얀코비치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13위·폴란드)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최정식기자 bukra@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