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제라드
출처 | LA갤럭시 홈페이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에 공식 입단했다.

LA갤럭시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가 LA갤럭시의 일원이 됐다. 오는 7일 홈구장인 스텁헙센터에서 첫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제라드는 등번호 8번을 달고 미국 무대에서 뛸 예정이다.

제라드는 자신이 유럽 무대를 떠나 미국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갤럭시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유럽에서 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몇차례 얻었다. 하지만 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었다. 편안한 생활에서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제라드는 이어 “몇 년 후 내가 현역 은퇴를 할때 나는 한 곳에만 머무르지 않고, 무엇인가 다른 행보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제라드의 계약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다. 현지 언론들은 제라드가 2016년 말까지 1년 6개월 계약을 맺었고, 연봉은 약 400만 파운드(66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제라드는 “나는 내 자신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다. 팀의 승리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도영인기자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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