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엘리아스
K리그 클래식 부산이 새 브라질 공격수 엘리아스를 영입했다. 제공 | 부산아이파크

[스포츠서울]후반기 반전을 노리는 K리그 클래식 부산이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며 성적 반등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부산은 3일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엘리아스를 영입했다고 공식발표했다. 폭발적인 스피드가 장점인 엘리아스는 175㎝의 키에 탄력적인 체격을 갖췄다.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드리블 기술로 부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구단 측은 기대하고 있다.

기존 공격진의 베르손이 부상 등의 이유로 전반기 동안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해 부산은 7월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대체선수를 물색해왔다. 발빠르게 발견해 선수단과 훈련해본 후에 결정한 선수가 엘리아스였다. 공격을 이끌고 있는 웨슬리와 더불어 좌우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로 상대를 괴롭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0년 브라질 코린티안스에서 데뷔한 엘리아스는 올 시즌 브라질 세리B 루베르덴시에서 뛰다 부산으로 오게 됐다. 엘리아스는 “부산은 분명 능력이 있는 팀이다. 나의 장점인 스피드와 드리블을 통해 팀의 성적 상승에 기여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부산 구단 관계자는 “엘리아스의 스피드는 K리그에서도 최고수준이다. 후반기 팀 공격 루트 다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지를 내주고 성남에서 뛰던 김동섭을 영입하면서 최전방자원에 무게감을 더한 부산은 엘리아스를 영입하며 후반기 전력강화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보다 공격적인 선수구성과 전술로 반드시 강등권을 벗어나 상위성적으로 반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지난 전북과 경기에서도 스리백이 아닌 포백 수비를 활용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정수기자 polaris@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