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NC 지석훈 끝내기 안타! 동점 적시타의 박민우!
[스포츠서울] NC 지석훈(오른쪽)과 박민우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NC가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나온 지석훈의 짜릿한 끝내기 적시타로 3-2로 승리했다. NC는 3연패를 탈출했다.

NC는 1회초 선취점을 헌납했다. 선발 에릭 해커가 상대팀 톱타자 아두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도루 악송구가 이어지면서 단숨에 무사 3루가 됐다. 이후 김문호의 내야 안타 때 아두치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NC는 1회말 공격에서 박민우의 우전 2루타와 나성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해커는 8회까지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지만 NC 타자들도 7회까지 상대 선발 송승준에게 단 한 점도 빼앗지 못했다.

승부는 8회에 기울어졌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2루 내야 안타를 만든 뒤 2루 도루를 성공해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종호의 희생번트와 나성범의 적시타로 천금같은 득점을 만들었다. NC는 2-1로 앞서나가며 9회초 마지막 수비에 들어서 승리를 손쉽게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 김진성이 상대팀 황재균에게 좌월 동점 홈런을 허용해 다시 2-2 동점이 됐다.

NC는 다잡은 승리를 놓쳤지만 9회말 공격에서 드라마를 만들었다. NC는 선두타자 이종욱이 좌익선상 2루타를 기록한 뒤 후속 타자 지석훈이 번트앤슬러시로 우전 결승 끝내기 적시타를 때렸다. 지석훈은 “슬러시 사인이 나와 가볍게 쳤는데 끝내기 안타가 됐다. 요즘 경기 출전 기회를 많이 부여 받아 야구장 오는 길이 무척이나 즐겁다. 계속 가슴이 두근거린다”라고 말했다.

마산 | 김경윤기자 bicycl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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