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의원


[스포츠서울] 친박계 김태호 의원이 2일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한 가운데 김태호 의원이 지난해 정치 후원금으로 3억 원을 모아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2014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경남출신 의원 중에서 김태호 의원이 가장 많은 3억 원을 거뒀다.


김 의원은 전체 국회의원 중 8위를 기록했다. 모금 한도가 1억 5000만 원이던 2013년에도 1억 5120만 원의 후원금을 모은 바 있다.


이어 새누리당 윤영석 의원 2억 9182만 원, 박대출(진주갑) 의원 2억 9115만 원, 신성범(거창함양산청) 의원 2억 8055만 원 등을 모금했다.


반면 조현룡(의령함안합천) 의원은 8293만 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구속수감 중이라 의정활동의 공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태호 의원, 후원금 최고로 높네", "2013년도에도 1등 차지했었네", "이 금액보다 더 받을 게 분명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새누리당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내홍을 겪고 있다.


특히 2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원내대표 거취에 관한 공개 발언이 이어지자 회의를 마무리하지 않은 채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김도형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김태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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