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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가 2014 소치 올림픽 피겨 갈라쇼에서 연기하고 있다. 소치(러시아) | 김도훈기자

현역 연장을 선언한 일본 여자 피겨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가 2015~2016시즌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지아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은 선택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아사다가 쇼트프로그램 주제곡으론 재재즈곡인 멋진 당신을, 프리스케이팅 주제곡으론 나비부인을 골랐다”고 전했다. 나비부인은 미국 해군 장교 핀커튼에게 버림받은 일본인 나비부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비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 나가사키에서 벌어지는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일본 풍 선율을 느낄 구 있는 곡이다.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은 여성스러움과 강렬함 등 다양한 모습을 담아낼 수 있는 곡으로 정했다”며 “나비부인은 일본인으로서, 또 아시아인으로서 언젠가 연기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곡이다.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고 설멸했다. 아사다는 오는 11월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3차 중국 대회와 6차 일본 대회 출전을 확정지었다. 복귀 무대는 10월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단체전 성격의 ‘재팬 오픈’으로 프리스케이팅만 연기한다.

김현기기자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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