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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막을 내린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나연의 세계랭킹이 1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스포츠서울]극적인 이글샷 한방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최나연(28·SK텔레콤)이 세계여자골프랭킹을 13위까지 끌어올렸다.

최나연은 30일 LPGA 홈페이지에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4.76점을 얻어 지난주보다 7계단이나 상승했다. 세계랭킹 15위 안에 든 한국 선수 중에는 박인비(1위) 김효주(4위) 유소연(8위) 김세영(10위)에 이어 5번째 높은 순위다. 전날 우승에 힘입어 높은 포인트를 획득해 순위가 급상승했다.

최나연은 29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74야드)에서 막을 내린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우승, 시즌 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4000만원)를 보태 통산 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 세계랭킹 15위 안에서 상위 랭커 4명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어 2016년 리우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높아졌다. 최나연은 평소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자주 내비쳤었다.

이밖에 한국선수들은 이미림(14위) 양희영(15위) 전인지(20위)까지 모두 8명이 20위 안에 자리하고 있다.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벌이는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박인비의 뒤를 이어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가 2위,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가 3위에 올라있다.

유인근 선임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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