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A가 겉으로는 겸손해보이지만 광고 촬영장에선 까칠함의 제왕이라고 합니다. A는 지금보다 인기를 모으기 전인 과거 한 작품에서 스타덤에 오른 뒤 광고 촬영 때 해당 브랜드에서 사진기자들에게 현장을 공개했다는데요. 자신의 사진을 찍으려고 모인 사진기자들을 본 A가 “거지 같이 뭐 먹을 게 있다고 온 거야?”라며 주위 사람에게 들리게 혼잣말을 해서 업체 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고 하네요. 또한 백화점 VIP 고객을 모아놓고 사인회를 할 때는 주최측에 경호원을 몇명 불렀는지 물은 뒤 15명이라고 하자 “3배로 늘려달라”고 요구했나 하면 ‘펜스’까지 당부했다고 합니다. 해당 업체의 한 관계자는 “연예인이니까 안전이 중요하긴 하지만 길거리에서 수백명이 몰려드는 사인회도 아니고 VIP들만 소수로 모여 진행하는 사인회에 지나친 요구를 해서 어이가 없었다”고 분통을 터트리더군요.


◇연예인 집안으로 유명한 방송인 B가 다단계 판매에 푹 빠져있다고 합니다. B는 자신의 남편과 함께 한 다단계 판매업체의 ‘얼굴 마담’으로 활약하며 영업사원 및 고객몰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단계 판매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이 업체는 판매수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된 바 있다고 합니다.


◇마음에 안 드는 이성이 찝쩍댈 때 불쾌한 마음이 드는 건 그 상대가 설사 배우여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배우 C의 모습이 그랬는데요. C는 과거 한 드라마에 출연할 당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D에게 추파를 던져 D를 힘들게 했습니다. D는 선배인 C의 관심을 에둘러 거절하느라 보통 애를 먹은 게 아니었는데요. 그럼에도 C가 모른 척하는 건지 정말 모르는 건지 계속해서 치근덕거려 D가 몸서리를 칠 수 밖에 없었다네요. 그런데 드라마도 다 끝나고 시일이 한참이 지난, 얼마전 C가 D를 또 한번 아연실색케 했습니다. C가 자신의 결혼식에 초대하는 문자를 D에게 보낸 것입니다. D는 주변에 “도대체 이 사람 왜 이러는거냐. 소름 끼친다”면서 못마땅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는데요. 그냥 C가 결혼해 더이상 치근덕대지 않을 거라는 사실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연예인에게는 역시 이미지메이킹이 참 중요합니다. 톱스타 E는 각종 방송을 통해 털털한 이미지와 유머감각으로 호감을 샀지만, 정작 주변에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데요. 이기적인 면이 많다는 게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특히 작품과 관련한 장소를 물색할 때도 마지막 일정은 다른 사람들과 관계없이 꼭 자기 집 근처로 해달라고 하고, 자기 연기에 반응이 시큰둥하면 잘 토라지기까지 해 ‘상남자’다운 이미지와는 반대라네요. 누구나 하루 종일 일하고 나면 피곤한데 자기 생각만 하는 E의 행동은 친근하고 사려깊은 모습으로 비춰지는 방송에서와는 사뭇 다릅니다.

<대중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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