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日'한류그룹' 자리잡은 마이네임, "K팝 후광없이 친근감'다가간 게 비결"
    • 입력2015-06-05 06:00
    • 수정2015-06-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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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네임 인터뷰 4

마이네임. 제공 | 에이치투미디어


[스포츠서울]지난달 발매한 네 번째 싱글앨범 ‘딱 말해’ 활동을 최근 마무리지은 그룹 마이네임(세용, 인수, 준Q, 채진, 건우)은 국내보다는 일본에서 더 이름이 알려진 팀이다. 지난 3월에는 ‘스탑 더 타임(Stop The Time)’으로 오리콘차트 1위, 타위레코드 시부야점 데일리 음반 판매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마이네임은 최근 일본 팬들을 국내로 초대해 1박 2일 캠프 팬미팅을 열었고, 곧 일본 콘서트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데뷔 5년차인 마이네임이 일본에서 승승장구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세용은 “우리는 K팝, 한류붐을 타고 넘어간 게 아니다. 우리 힘으로 일본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일궈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팬의 특징은 한번 좋아하면 끝까지 좋아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아주 작은 공연장에서 시작해 점점 넓혀나갔다”고 설명했다.

마이네임은 그들의 말처럼 K팝의 후광을 등에 업고 일본에 진출한 게 아니었다. 처음부터 완전히 ‘현지화 전략’을 구사했다. 일본에서 발매한 정규 앨범만 두장, 발표한 일본어 곡만 50곡 정도다. 현재 콘서트 투어를 하면 한번에 4000~5000명 정도를 불러 모으는 홀을 채울 수준의 인기를 자랑한다.

준Q는 “일본에서 잘되는 K팝 팀의 전략은 두가지다. 친근감으로 다가가거나 아티스트로 접근하는 것이다. 우리는 친근감을 중시했다. 악수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10초라도 한명 한명 이야기를 나누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팀이 일본에 가서 처음 공연하면 궁금해서 어느 정도 관객이 찾아온다. 과연 어떤 점이 다른 팀과 다른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첫공연은 그런 의미에서 심판대다. 그 팀이 두번째 올 때부터 일본 팬들은 ‘진정성’을 본다. 그냥 오는지, 마음을 담은 활동을 하러 오는지를 본다. 일본 팬들은 냉정하고, 진정성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마이네임이 생각하는 한국팬과 일본팬의 차이는 무엇일까. “한국은 음원, 일본은 음반이 중요하다. 또 한국은 방송, 일본은 공연이 주무대다. 아직 일본은 아날로그적인 요소가 많아 인터넷보다 잡지가 활성화돼 있고, 신문을 많이 본다. 대중음악 팬층도 다양하다. 우리 투어를 따라다니시는 72세 할머니도 계시다.”

마이네임이 일본에서만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마이네임의 인지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카자흐스탄이다. 세용은 “카자흐스탄에 두번 다녀왔다. 현지 공영방송 관계자가 카자흐스탄에서는 마이네임이 빅뱅과 함께 K팝 투톱이라고 하더라. 우리도 웃기고 재미있었다”고 소개했다.

물론 마이네임에게도 고민이 있다. 일본에서 만큼 국내에서 인기와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점이다.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겠다. 요즘은 팬덤이 많은 가수가 인기가 많다. 우리도 팬덤이 많으면 좋겠지만 최소한 다른팀 팬이 볼 때 거부감 없이 재미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 오랫동안 활동하고 앨범 내며 좋은 곡을 발표하는 게 마이네임의 목표다.”
이지석기자 monami15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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