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부터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_윤장현 구단주_기영옥 단장
제공 | 광주FC

광주·전남 향토기업인 중흥건설이 광주FC에 5억원을 후원했다.

광주는 8일 광주광역시청 3층 접견실에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광주FC 구단주),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광주FC 대표이사), 기영옥 광주FC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억원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후원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승격으로 지역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준 보답과 시즌 초반 무서운 저력으로 시민구단 돌풍을 이끌고 있는데 대한 격려 차원에서 이뤄졌다. 중흥건설은 향토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광주의 창단 시부터 후원을 이어온 기업이기도 하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후원액은 12억원이다.

또 광주 대표이사이기도 한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은 지난 시즌 승격 축하금으로 사재 7000만원을 선수단에 지원했으며, 광주FC 후원회를 결성해 선수단 승리수당 지원 및 시민 축구대회 개최, 워크숍 등을 수시로 마련하는 등 개인적으로도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다.

광주 윤장현 구단주는 “경기침체로 인해 지역 기업들이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런 시기에 시민구단에 관심을 갖고 애정을 보여 준다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다. 시 차원에서도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광주가 시·도민 구단 대표로 경쟁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은 “회사 차원의 지원도 지원이지만 개인적으로도 구단의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싶다. 광주는 단순히 시민구단의 가치를 넘어 지역민들의 자부심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광주가 선전한다면 광주시민들의 활력소가 되어 자존감을 세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광주는 4라운드 현재 승점 7점(2승1무1패)으로 4위에 랭크돼 있으며, 오는 12일 오후 4시 목포축구센터에서 1위 전북을 상대로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도영인기자 dokun@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