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_한국관광_홍보관_한식이벤트_주요_관계자_참여_모습
독일 베를린에서 3~8일 열리고 있는 국제여행박람회(ITB)에서 한국관광공사는 한식을 직접 조리해서 제공하는 등 현지인으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스포츠서울]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독일 베를린에서 8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관광박람회(ITB)에 참가해 태권도와 한식을 통한 한국관광 매력을 알렸다.

1968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ITB는 그 규모가 세계 최대다. 참가국 180여 개, 운영 부스 1만1000여 개, 관람객 수는 약 17만 명에 달하며, 올해도 여행업계 종사자들과 일반 소비자들에게 자국을 매력적인 여행목적지로 각인시키기 위해 국가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한국관광홍보관은 지자체 및 여행업계를 포함하여 총 25개 업체 및 기관이 함께 참가해 홍보 및 상담 활동을 펼치고, 새로운 한국관광 브랜드 ‘상상하라, 당신의 대한민국(Imagine Your Korea)’를 테마로 태권도 관광객 유치와 한식 세계화 홍보에 주력했다.

5일 독일의 주요 언론 및 여행업계 인사들을 한국관광홍보관으로 초청해 이벤트를 열었으며, 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과 독일여행업협회(DRV) 회장 등 인사들도 참석했다. 한국의 집 4중주단의 음악 공연, 태권도원 시범단의 신기에 가까운 태권쇼가 행사를 더욱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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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ITB 현장에서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과 상호협력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같은 날, 한국관광홍보관에선 관광공사와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World CTU)의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세계어린이태권도연맹은 세계 최대규모의 어린이태권도대회를 개최하는 단체로서 이번 MOU를 통해 2015년 세계어린이태권도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고 외래객 유치 증대를 위해 양 기관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가 한국에 유치되면 약 40개국 1500명 정도의 외국인이 한국을 새로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관광공사는 한식의 세계화를 통한 한국관광 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한국음식관광협회와 공동으로 한식 홍보행사를 펼쳤다. 불고기와 부침개 등 한국의 대표 음식을 설명하고 조리해서 현장에서 바로 제공함으로써 방문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관광홍보관 내에서는 한복 체험, 한글서예 체험, 엽서 만들기, 수지침 등 방문객의 흥미를 끄는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외에도 한국 11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퀴즈형식으로 배워보는 777게임, K-POP과 첨단 IT가 결합한 로봇댄스 파티, 무주 태권도원 시범단의 태권쇼 등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2002년 5만9723명이던 한국방문 독일인 수는 지난 10년 간 70% 이상 증가해 2012년 최초로 10만 명을 돌파한 이후 2013년의 북한안보 위협 상황에서도 2014년까지 3년 연속 10만 명을 상회하는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방문자의 내용면에서도 과거 대부분의 입국목적은 비즈니스였으나 국가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최근 순수 관광목적 방한객 특히 개별여행객(FIT)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에서 독일은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공사는 보고있다.
이우석기자 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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