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해적' 강정호, 편견 뒤집는 강한 각오!
[스포츠서울] 한국프로야구 야수 최초로 미국프로야구(MLB)에 직행한 피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19일(현지 시간) 오전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넥센의 전지훈련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15.01.19. 서프라이즈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영어로 말하는 게 가장 어렵다. 당연히 내가 극복해야 할 문제.”

강정호는 미국에서 외국인 선수다. 가장 큰 문제는 영어로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강정호는 “영어로 말하는 게 가장 어렵다. 그러나 당연히 내가 극복해야 할 문제다”라고 했다.

그렇지만 두려움은 없다. 그는 “나는 지금 모든 걸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지내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다. 동료와 친해지는 건 가장 쉬운 일이다. 피츠버그 동료와 훈련하는 지금도 무척 즐겁고,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라고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선수의 성공여부는 실력 보다 팀내 적응에 달려 있다. 강정호는 지난 12일 부터 피츠버그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 합류해 새로운 동료에게 환영받았다. 스스로도 먼저 다가가 인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18일 훈련 중 강정호와 꽤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눈 외야수 앤드루 램보는 “강정호는 좋은 친구다. 이곳이 처음이라 지금은 조용한 편이지만, 모든 선수를 친절하게 대하며 친분을 쌓고 있다”고 전했기도 했다.

피츠버그는 19일 투수와 포수가 브래든턴에 모이고, 25일부터 야수가 합류해 본격적인 스프링캠프가 시작된다. 시범경기는 3월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시작으로 출발한다.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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