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이 주부병? 후유증 남편이 더 심하다
    • 입력2015-02-16 10:20
    • 수정2015-02-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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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인후두염기침과속쓰림

명절에 기름진 음식과 꿀맛 같은 휴식을 지나치게 즐기면 역류성 인후두염 악화될 수 있다. 제공 | 비타커뮤니케이션즈

[스포츠서울]명절 전후 주부들이 흔히 겪는 명절증후군을 생각하기 쉽지만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겪는 주부 명절증후군보다 음주, 폭식 등을 자주 하는 남성들의 명절 후유증이 더욱 심할 수 있다. 풍요로운 음식과 꿀맛 같은 휴식을 지나치게 즐길 경우 역류성 인후두염으로 심각한 가슴통증과 쉰 목소리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참을 수 없는 가슴통증, 쉰 목소리는 ‘역류성 인후두염’ 때문
위와 식도 사이에는 위 속 내용물이 식도 쪽으로 거꾸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조여주는 근육이 있어 음식물이 역류하지 않고 아래로 내려간다. 하지만 평소 기름진 음식을 자주 많이 섭취하고 소화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곧바로 눕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등의 생활습관이 있는 경우 역류성 질환에 쉽게 걸릴 수 있다.

역류성 인후두염은 위산이나 음식물들이 위에 머물러 있지 않고 식도 위쪽으로 역류하면서 후두와 인두를 자극해 염증성 변화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물감을 느끼면서 가래가 많아질 수 있으며, 잔기침이 심해지고 심하면 목의 열감과 칼칼해지는 등 목소리도 쉬는 증세가 나타난다.

기침을 오래 방치하면 성대에 손상을 입게 되고 염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목의 이물감 때문에 헛기침을 계속하면 목소리가 변하고 성대가 붓거나 물혹이 생기는 성대부종과 폴립양성대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악순환을 막을 수 있다.

위산이 역류되면서 일부에서는 가슴이 타는 듯한 쓰림과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으며, 단순한 소화불량이라 여겨 소화제 등을 복용하며 치료시기를 놓쳐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목의 불편함이 있고 평소 음주와 흡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비인후과를 찾아 후두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 재발 방지할 수 있어
역류성 인후두염의 치료는 후두내시경 검사를 통해 후두부위를 관찰하고, 식도와 인후두 부위로 위산이 얼마나 올라오는지 24시간 산도측정검사를 통해 역류되는 상태를 파악한다. 최근에는 코를 통한 식도위내시경을 시행해 역류성질환을 진단내리기도 한다.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김형태 원장은 “내시경을 통해 후두와 성대 아래쪽이 붓거나 후두실이 소실되고 후두 뒷벽이 두꺼워지는 등의 소견이 보일 때 역류성 인후두염을 진단내린다”며, “장운동 개선제나 위산 억제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약물치료를 주로 하지만 호전이 없거나 역류증상이 매우 심할 경우 드물게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또한 역류성 질환이 의심되어 6개월 이상 장기 약물치료를 했음에도 증상개선이 없다면 다른 질환의 가능성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역류성 인후두염은 약물치료로 완치가 어렵고 재발이 잦기 때문에 생활습관 교정을 함께 해야 한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나쁜 생활습관이 몸에 밴 남성들의 경우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식사 후 바로 눕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은 음식물 역류의 원인이므로 잠들기 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과음, 폭식은 위장관 신체자율조절능력을 무력하게 만들어 역류성 질환의 발병을 높일 수 있으므로 술을 마시는 습관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음식 중 커피, 콜라, 탄산음료, 술, 초콜릿, 기름진음식 등은 역류 증상을 유발,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관련 증상이 있을 때는 가급적 조절하며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역류성 인후두염 자가진단
▲쉰 목소리가 난다 ▲목청을 자주 가다듬게 된다 ▲코의 분비물이 목 뒤로 넘어간다 ▲음식물 삼키는 것이 어렵다 ▲식사 후 곧바로 누울 경우 기침이 나온다 ▲쉼쉬는 것이 답답하고 사레가 잘 든다 ▲기침이 잦아서 생활에 불편함이 느껴진다 ▲목에 무언가 걸린 듯한 이물감이 있다 ▲가슴이 쓰리고 뜨거운 작열감이 있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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