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 닥터모클리닉
배우 김영광. 제공|엔피노

[스포츠서울] 배우 김영광이 드라마 ‘피노키오’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새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으로 연이어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김영광의 소속사 엔피노 측은 21일 “김영광이 한중합작 웹드라마 ‘닥터 모 클리닉(Dr. 모 Clinic)’의 남자 주인공으로 낙점돼 2월 초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닥터 모 클리닉’은 사랑을 위해 헌신했지만 제대로 된 이별 수순도 밟지 못하고 버려진 두 남녀의 상처와 치유에 관한 이야기로 김영광은 극 중 정신과 전문의이자 최면치료 전문가인 남자 주인공 모이안 역을 맡았다.

모이안은 사랑의 추억까지도 아픔으로 간직한 채 자신과 같이 현실에서는 드러내고 치료 받을 수 없는 이들의 상담 치료사로의 삶을 살아가는 인물로 우연히 소담이라는 여자를 만나 그녀를 위한 상담과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상처 또한 치유해 나가게 된다.

여자 주인공 소담 역에는 걸그룹 2NE1의 산다라 박이 낙점됐으며 이번 드라마로 김영광과 첫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또한, ‘닥터 모 클리닉’은 한중합작 웹 드라마로 오는 3월 중순 한국에서는 네이버 TVCAST에서, 중국에서는 유쿠(youku : 중국 비디오 공유사이트 1위 업체) 등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드라마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주군의 태양’을 공동 연출한 권혁찬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2006년 모델로 데뷔한 김영광은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시작으로 ‘트리플’, ‘볼수록 애교만점’, ‘화이트 크리스마스’, ‘총각네 야채가게’, ‘사랑비’, 영화 ‘차형사’와 ‘피끓는 청춘’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아홉수 소년’의 주연을 꿰차며 소문난 바랑둥이 모태 조련남이지만 한 여자에게만은 일편단심 순애보를 보이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여성팬층을 응집시켰다. 최근 화제 속에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서는 드라마 후반 몰입도 높이는 반전 캐릭터로 끝까지 열연을 펼치며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여왔다.

조성경기자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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