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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가야테마파크에선 환상적인 공연이 늘 펼쳐진다.


[스포츠서울]놀이시설과 관람거리 위주 기존 테마파크와 차별화된 새로운 개념의 체감형 테마파크 ‘김해가야테마파크’가 오는 5월에 개장한다.

부산경남권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김해가야테마파크의 오픈에 힘입어, 김해시는 올 2015년을 ‘가야왕궁 복원의 원년’으로 삼고, 1000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지역의 전체 관광지를 하나의 벨트로 연계하는 인프라를 구축, 역사와 테마가 있는 관광도시 김해를 조성할 예정인데, 5월에 문을 여는 김해가야테마파크가 그 선봉의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남해안관광벨트 개발사업과 가야사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김해시가 어방동 분산 일원 17만9000㎡ 부지에 조성중인 테마파크로, 지난 2009년 착공했다. 2010년에는 MBC 드라마 ‘김수로’의 세트장으로 활용됐으며, 당시 국내 최대 드라마 세트장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가야왕궁을 비롯해 철광산 공연장, 어린이 모험놀이대, 전시·체험마을, 식상품 시설과 이색 오토캠핑장 등 70여 동의 건축물과 다양한 체감형 콘텐츠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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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가야테마파크가 오픈을 준비중이다.


지난 해 9월에 개장을 위한 TF팀을 구성, 본격적으로 오픈 준비에 들어간 바 있으며, 현재 전체 공정률은 약 90%로, 상설 뮤지컬 전용 실내 공연장인 ‘철광산 공연장’과 조경시설 등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기존의 테마파크와 크게 일곱 가지 영역에서 차별화된다. 이른바 ‘BIG 7(Seven) 전략’으로, 테마파크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부산·경남권 최초로 테마파크형 뮤지컬을 600석 규모의 실내 뮤지컬 전용 공연장에서 연중 상설로 펼친다. 수로왕의 가야건국신화 및 허왕후와의 러브스토리를 기본 축으로 펼쳐질 뮤지컬은 국내 뮤지컬 업계에서도 최초로 시도되는 하이테크놀러지와 쇼, 드라마적 요소가 결합됐다.

또한 ‘가야왕궁’을 비롯한 공원 전역에서도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펼친다.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함께 각종 거리공연, 소무대공연, 퍼포먼스쇼, 외국인 공연 등 춤과 노래, 묘기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종합예술공연을 공원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고, 배우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퍼레이드가 공원 전역을 배경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국내 최대규모의 친환경 어드벤처시설도 만나볼 수 있다. 9903㎡ 면적의 부지에 모험놀이대,케이블놀이대,바닥분수,튜브슬라이드,대형기마무사놀이대를 비롯한 10여가지의 놀이시설을 이용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했고, 각종 이벤트공간 및 식음시설도 함께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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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가야테마파크 조감도.


도자, 대장간철기, 가야전사, 공예, 가야복식 등 다양한 테마의 체험활동도 즐길 수 있다.
특히 김해가야테마파크의 체험 콘텐츠는 각급 학교의 창의적체험활동 및 자유학기제와 연계 구성해 부산·경남지역을 대표하는 체험학습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8500㎡ 부지에 카라반과 글램핑, 인디언 텐트 등 약 40여 동의 숙박시설을 민간위탁 형태로 운영, 경남권 최고의 이색 캠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캠핑장과 연계할 경우 ‘체류형 관광객’ 유치가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김해천문대와 분산성을 비롯한 지역내 관광지와의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정식, 퓨전중식, 캐주얼 패스트푸드, 간식 등 입과 눈을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먹거리와 중국과 일본, 인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진귀하고 이국적인 기념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김해가야테마파크의 입장 요금은 기존 테마파크보다 훨씬 저렴한 어른·청소년·어린이 각각 5000원, 4000원, 300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또 뮤지컬 관람, 모험놀이대, 체험상품 등과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구성해 방문객에게 합리적인 선택의 폭을 제공할 예정이다. 홈페이지(www.gaya-park.com)
이우석기자 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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