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운드 평정한 밴덴헐크와 밴헤켄, 日진출?
    • 입력2014-11-26 10:31
    • 수정2014-11-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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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 금액 500억원을 뛰어넘으며 뜨거웠던 FA시장이 올해도 달아오를 기세다. 100억 짜리 ‘청년장사’ 최정을 비롯해 윤성환, 안지만 등 수십억원을 가볍게 호가하는 FA 초대어들이 협상중이다. 여기에 국내프로야구를 주름잡던 ‘에이스’ 김광현, 양현종이 해외진출을 선언했고, 곧 나올 ‘초대형 유격수’ 강정호의 포스팅 신청으로 겨울야구는 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국내선수 뿐 아니라 외국인선수까지 이적 시장에 가세하며 분위기가 후끈후끈 하다. 그 중심에 삼진왕 릭 밴덴헐크과 다승왕 앤디 밴 헤켄가 있다. 이들에 대한 러브콜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과연 국내무대를 평정한 두 외국인 에이스를 내년에도 볼 수 있을까.

[SS포토]  삼성 밴덴헐크, 방어율 제1위투수상·최다탈삼진상 수상!

[스포츠서울] 18일 서울 양재동 더K호텔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전 교육문화회관)에서 2014 프로야구 MVP, 최우수 신인선수 및 각 부문별 시상식이 열렸다. 삼성 밴덴헐크가 방어율 제1위투수상·최다탈삼진상을 수상하고 있다. 2014. 11. 18.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국내 평정한 밴덴헐크과 밴 헤켄
올시즌 두 밴의 활약은 대단했다. 마운드의 양대 산맥이었다. ‘헐크’ 밴덴헐크는 삼성 유니폼을 입고 25경기에 나와 13승 4패에 방어율 3.18, 탈삼진 180개를 기록했다. 방어율과 탈삼진 부분 1위였다. 승률은 0.765로 3위였다. 그는 삼성의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150㎞를 가볍게 넘는 강속구를 바탕으로 140㎞대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마운드의 신사 밴 헤켄은 한국프로야구에서 7년만에 20승 고지를 밟으며 최고의 투수의 반열에 올랐다. 올해 31경기에 나와 20승 6패 방어율 3.51을 작성했다. 넥센 뿐 아니라 전구단에서 가장 믿고 내세울 수 있는 선발투수였다. 그는 방어율 1위와 함께 승률 2위(0.769) 탈삼진 2위(178개)로 넥센의 정규시즌 2위와 KS진출을 이끌었다.
그동안 많은 외국인 투수들이 한국무대 활약을 바탕으로 일본무대로 건너갔다. 세스, 그레이싱어, 다니엘 리오스, 켈빈 히메네스, 크리스 세든 등의 행선지는 모두 일본행이었다. 밴덴헐크과 밴 헤켄의 일본행 가능성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이유다.

[SS포토]한국시리즈4차전 넥센 승, 밴헤켄 MVP
[스포츠서울]넥센 밴헤켄이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하면서 시리즈전적 2-2로 승부를 또다시 원점으로 만든 뒤 데일리 MVP에 선정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2014.11.08 목동|최재원기자shine@sportsseoul.com

◇韓日의 밴덴헐크-밴헤켄 쟁탈전
일본 프로야구 각 구단이 가장 눈독을 들이는 선수는 밴덴헐크다. 자주 스카우트를 보내 그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최근 KS가 진행될 당시엔 요미우리와 소프트뱅크가 영입한다는 기사가 일본언론을 통해 나오기도 했다. 점검을 마치고 확정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밴 헤켄은 밴덴헐크 보다 베테랑이지만, 매년 더 완성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마운드에서의 꾸준함도 매력적이다. 두 선수 모두 정규시즌 성적과 함께 포스트시즌에서도 호투하며 큰 경기에 강한 면모도 검증받았다. 두 선수의 내년 어느 마운드에 설 것인가. 삼성은 최고대우를 통해 밴덴헐크를 잡겠다는 입장이다. 외국인 몸값 상한선이 사라지며 통 큰 베팅이 가능하다. 벤덴헐크와 그의 아내 애나가 대구 생활에 만족감을 보이는 점도 삼성에 유리하다. 밴덴헐크는 시즌종료 후 이어진 시상식에 참석후 네덜란드로 떠나는 의리도 보였다. 외국인 선수로서는 이례적인 행보였다. 넥센도 성의를 다해 밴헤켄을 잔류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밴 헤켄도 “여기생활에 만족한다. 팀 동료들이 너무 좋고 생활하는것도 편하다”며 애정을 표시했다. 겨울은 야구판에서 이별의 계절이다. 국내 마운드를 양분한 두 외국인 에이스가 이별과 재회의 갈림길에 서 있다.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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