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리틀 메시' 이승우, 드리블이 환상이야~
[스포츠서울]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의 이승우가 19일 파주 NFC에서 열린 네팔과의 평가전에서 공을 몰고 있다.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 열리는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선수들을 소집해 18일부터 훈련에 돌입해 왔다.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은 오는 29일까지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30일 ’제3회 코파 멕시코 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파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이광종 신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16세 ‘원더보이’ 이승우의 리우 올림픽 축구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승우도 리우행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있어 둘이 한 팀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나게 될 지 앞으로 흥미를 끌 전망이다.

이 감독은 4일 본지 ‘데스크가 만난 사람’ 코너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과 그 뒷얘기 등을 소개하고, 리우 올림픽 사령탑으로서의 각오와 계획도 밝혔다. 특히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 장결희 백승호 등 어린 유망주들이 올림픽에 도전하고 싶은 뜻이 있다고 하던데 가능하겠는가”란 질문에 “충분히 있다고 본다”며 이승우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이 감독은 “이승우 같은 경우는 지금 16세지만, 19세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선수들이 한, 두살 더 성장하면 올림픽 연령대 선수들과 충분히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리우 올림픽엔 21세 이하 선수들, 즉 1993년 1월1일 이후 태어난 선수들부터 예선 및 본선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이 감독의 판단대로 이승우가 19세 실력을 갖고 있다면 2살 차이의 간격을 충분히 좁히는 게 가능하다. 실제로 기성용은 18세에 베이징 올림픽 예선에 나섰고 19세인 이듬 해 본선 무대까지 밟았다. 이승우는 1998년 1월6일에 태어나 두 달 뒤 만 17살이 된다.

이승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성인 레벨 바로 아래 단계인 후베닐A에서 뛰고 있다. 지난 9월 16세 이하 아시아선수권에선 5골 4도움을 쏟아부으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고 대회 MVP를 거머쥐었다.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이 무산된 것을 아쉬워한 이승우는 이내 “리우 올림픽 출전과 슈틸리케호 승선을 새 목표로 삼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다진 적이 있다. 이 감독이 이승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만큼, 이제 이승우가 탁월한 기량을 계속 갈고 닦아 이 감독 앞에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게 발탁 과제로 떠올랐다.
김현기기자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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