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밝힌 로드맵 'NC 야구장, 이렇게 지어진다'
    • 입력2014-10-17 01:11
    • 수정2014-10-17 01:11
    • 프린트
    • 구분라인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 밴드 공유
  • url

마산구장

[스포츠서울]통합창원시가 진해육군부지에 지으려던 신축 야구장 조감도. 마산종합운동장부지에 짓기로 결정한 NC의 신축구장도 비슷한 모습으로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 사진제공 | 통합창원시

[스포츠서울]NC의 신축 야구장 부지 문제가 통합창원시의 백기투항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양 측은 신축 야구장 부지를 놓고 2년간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달 창원시가 NC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문제가 일단락됐다. 창원시는 마산종합운동장 부지에 신축 야구장을 지을 예정인데, 착공에 앞서 각종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스포츠서울은 14일 통합창원시청에서 신축 구장 사업을 지휘하고 있는 새야구장건립사업단 이용암 단장을 만나 새 야구장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로드맵을 확인했다. 이 단장은 “2015년 연말에 발주를 시작해 2018년 정규시즌부터 사용할 수 있는 신축구장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축구장 사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새 야구장 부지가 확정됐다 해서, 바로 삽을 뜨는 것은 아니다. 창원시는 새 야구장을 짓기 위해 각종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착공을 하기 전까지 진행해야할 행정절차는 다소 복잡하다. 일단 공사과 관련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해야 한다. 창원시는 이미 지난 4일 타당성 조사와 관련한 용역을 발족했다. 이 조사는 약 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는 도시계획시설변경 절차도 밟아야 한다. 이용암 단장은 “시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공유재산관리계획이다. 야구장과 관련한 상정사안을 시의회에 제출해야 하는데 진해지역 시의원들의 반대가 계속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이 단장은 “시의회에서 지난해 승인을 받았던 부분이다. 장소 변경만 하면 된다. 12월 예정인 정례회에서 상정될 예정인데, 현재 시 측과 시의회의 분위기도 좋기 때문에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상수 시장은 최근 시의회에서 진해 측 한 시의원의 ‘계란투척’을 받는 등 갈등을 빚었지만 분위기 회복에 힘쓰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양 측의 관계가 회복되고 있다. 지난 13일 시장님이 시의회 분들과 오찬을 하며 오해를 풀었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이밖에도 중앙행정부의 지원금을 받기 위한 투융자 심사를 신청해 변경 심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입찰방법심의, 입찰안내서 변경 등 산적한 행정절차가 남아있다. 투융자 심사는 NC와의 합의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암 단장은 “이러한 행정절차를 제대로 이행하면 2015년 11월 쯤 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말에 발주 및 입찰이 된 다음 새 야구장 설계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 야구장의 공사주체는 입찰을 통해 정해진다. 이용암 단장은 “턴키(Turn Key)방식으로 하려고 한다. 일괄발주로서 낙찰된 회사가 설계와 시공 등 모든 사안을 책임진다”고 밝혔다. 2015년 12월 착공에 들어가는 새 야구장은 약 2년 3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18년 정규시즌 때부터 사용할 수 있다.

◇새 야구장, 2만 2000석 규모, 2018년부터 사용가능
마산종합운동장에 들어설 새 야구장은 창원시가 진해육군부지에 지으려던 기존 신축구장 구상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하 2층, 지상 5층의 시설에 2만 2000석(좌석 1만 8000석, 외야 잔디석 4000석) 규모로, 외야좌석은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처럼 오픈형 방식으로 지어진다. 이용암 단장은 “가장 늦게 신축구장을 짓는 만큼, 최고의 시설로 지을 예정이다. 진해부지에 지으려던 구상안과 크게 다르진 않을 것이다. 외야는 광주 챔피언스 필드처럼 잔디석으로 만들 예정인데 추후에 수요가 늘어난다면 외야에 좌석을 만들어 2만 5000석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초 창원시는 2010년 NC를 유치하면서 5년 이내(2016년 3월)에 2만 5000석 규모의 새 야구장을 새로 짓겠다고 KBO와 약속했다. 하지만 부지 선정 문제로 새 야구장 문제가 표류하면서 약속된 시기 내에 야구장을 건립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규모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NC는 부지 변경과 관련해 ‘새 야구장 규모는 KBO와 협의를 통해 2만 2000석 규모로 검토 가능하다’며 양보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용암 단장은 ‘창원시가 NC에 새 야구장 건축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 “요구한 적은 없다. NC의 건축 비용 지원은 성의 문제다. 지원을 해주면 시에 큰 도움이 되지만 그렇다고 강제로 요구할 순 없다”고 밝혔다. 새 야구장의 건립비용은 1078억원으로 국비 250억원, 도비 200억원, 시비 628억원이 소요된다.
창원 | 김경윤기자 bicycle@sportsseoul.com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추천

3
오늘의 핫키워드
영상 더보기

포토더보기

TOP 뉴스

SS TV 캐스트

스포츠서울 SN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 네이버TV

스포츠서울 앱 살펴보기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