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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썸 박정은 감독. 제공 | WKBL.

[스포츠서울 | 청주=황혜정기자] “비싸지만 좋은 경기 했다.”

BNK썸이 1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KB스타즈를 만나 62-64로 패했다.

2차 연장까지 가는 승부였다. BNK는 슛이 좀처럼 터지지 않은 가운데, KB를 만나 분투했다. KB가 앞서가면 기어코 쫓아가기를 반복,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갔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강이슬에 2점 버저비터슛을 내주며 석패했다.

경기 후 한숨을 내쉬며 인터뷰실에 들어온 BNK썸 박정은 감독은 “KB와의 청주 경기는 언제나 힘들다. 선수들이 위축감에 힘들었던 것 같다. 선수들이 이겨내려 잘 뛰어주려 했지만, 내 준비가 부족했다.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패배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박 감독은 “디테일적인 부분은 후에 우리가 보강해서 나와야겠지만,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며 “공격의 다양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포지션상에 본인들이 해결해 줘야하는 맥락이 있는데 오늘 안 맞았다. 김한별이 오늘 빠지다 보니 우왕좌왕한 것 같다. 비싼 경험이지만 좋은 경험하지 않았나 한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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