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서브 득점에 기뻐하는 OK금융그룹 차지환
OK금융그룹 차지환이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서브 득점을 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2. 12. 21. 안산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안산=강예진기자] 연패를 끊어야 하는 시점,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다.

OK금융그룹과 우리카드는 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연패를 끊어야 하는 두 팀의 만남이다. 5위 OK금융그룹(승점 37)은 4연패, 3위 우리카드(승점 39)는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두 팀의 승점 간격도 단 2,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뀌는 중요한 일전이다.

경기 전 만난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면서 “선수들이 서브에 부담을 많이 느껴 소통하려 했다. 훈련을 해도 안 된다면 심리적인 부분이다. 안정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상가상 주포 차지환은 결장이다. 박승수가 자리를 채운다.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타박상을 입었다. 석 감독은 “두 경기 결장을 예상하고 있다. 타박상이라 시간이 걸릴 듯하다”고 했다.

송명근은 제대 후 첫 경기를 제외, 기록이 떨어지고 있다. 직전 KB손해보험전에서는 4점에 머물렀다. 특히 리시브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석 감독은 “상대 서브가 강해지기도 했고, 목적타를 받다 보니 압박감을 느낀다. 그만큼 중요한 위치에 있는 선수다. 믿고 기용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코트 안 행동 하나, 공 하나에 승패가 좌우된다고 선수들에게 충고했다”고 전했다.

세터 황승빈에게는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많은 걸 주문하면 오히려 헷갈린다. 코트 안 주인공은 선수들이다. 나는 도와줄 뿐이다. 단지 내가 주문하는 건 공의 스피드다”라고 설명했다.

외인 아가메즈의 분발을 촉구했다. 직전 최하위 삼성화재에 패했을 때 공격 성공률은 31%에 그쳤다. 신 감독은 “아가메즈가 해줘야 할 부분이 있다. 공격 성공률이 30%대면 쉽지 않다. 리스크가 있다. 물론 아가메즈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에이스가 그런 수치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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