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불륜 의혹을 받고 있는 UN 출신 가수 겸 배우 최정원이 공식입장을 밝히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6일 최정원의 법률대리인인 윤용석 변호사는 “최정원은 지난 1월 초 A씨가 여러 방송에 출연해 본인에 관한 불륜 의혹을 제기한 뒤로 심적으로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보내왔다”며 “최정원은 A 씨의 배우자인 B 씨와 20대 초반부터 가깝게 지내던 친구 사이일 뿐, 과거 서로 연인 또는 이와 유사한 감정으로 만난 사실이 없다. 아울러 최근 두 사람이 오랜만에 연락이 닿아 함께 식사를 한 것은 사실이나, A 씨가 주장하는 소위 ‘정서적 불륜 행위’를 저지른 사실 또한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A씨로부터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한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다수 전송받기도 했고, A씨의 계정에는 정치적으로 편향된, 심지어 그 내용마저 잘 이해할 수 없는 비난성 게시물이 업로드 되는 등 본 사안과 무관한 최정원 개인에 대한 무차별한 인신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일련의 행동들을 정리, 금일(6일) 송파경찰서에 A 씨에 관한 고소장(협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모욕, 명예훼손교사 등)을 제출했고, 앞으로도 문제될 만한 행동이 이어질 경우 그에 대해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40대 가장이라고 주장하는 A씨는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출연해 아이돌 출신 유명 연예인 B씨가 자신의 아내에게 접근해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후 B씨가 최정원이라고 실명을 공개해 파장을 낳았다.

그러자 최정원은 해당 사실을 부인했고, 1일 최정원과 불륜 의혹에 휩싸인 30대 여성 C씨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가정폭력의 피해자이자 A씨의 아동학대를 주장하며 불륜설을 부인했다.

끝으로 최정원 법률대리인 측은 “지금이라도 A 씨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으나, 이에 대해 A 씨는 자신의 행위가 C 씨의 이미지를 위한 것이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강경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 향후에도 위와 같은 행동이 반복될 경우, 최정원은 이에 대해 선처없이 강경 대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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